안녕하세요. 챙김 컨설팅입니다.
비교과 관리의 첫 번째 tip “3등급 이내로 성적을 올려라”입니다.
‘비교과 관리를 위한 팁이라고 말하더니 왜 성적을 이야기하느냐’하는 의문이 먼저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 준비를 포함한 대입 준비의 시작은 성적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제가 첫 상담에서 가장 많이 겪는 문제 중 하나가 학생 혹은 학부모님께서 학생부 종합 전형이면 성적이 조금 부족해도 내가 원하는 학교, 학과를 진학할 수 '있다더라'와 같은 카더라 소문을 믿거나, 몇몇 규격 외의 성공 사례를 보며 비교과 준비하면 성적이 부족해도 괜찮아! 라고 하며 성적 관리에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3~4등급 정도의 학생이 자신은 비교과 관리를 충실히 했기 때문에 비교과가 좋다고 자신하며 학생부를 가져오는 경우도 여러번 있었으나 그중에 정말 비교과가 뛰어난 케이스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비교과를 통해 드러나는 학생의 장점으로 성적을 커버하는 것을 넘어 극복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비교과를 만들기 위해서 성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넌센스 같이 들리실 수 있지만, 결코 넌센스가 아닙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육 환경 문제
첫 번째, 우리나라 고등학교의 교육 환경 문제입니다. 학생부에 기재되는 활동은 학생이 하지만 그 활동의 기재는 선생님이 하십니다.
일반고의 경우, 대도시에서는 대개, 하나의 교과를 맡은 선생님이 4개의 반 수업에 들어가십니다. 학생 한 명의 교과 세특이 500자씩이니 한 반에 20명 정도에 4개의 반에 들어가시니 어림잡아 계산하면, 500자x20명x4반, 그러니까 80명의 학생 각각에 대해서 총 40,000자를 작성해야 합니다. 교사로서의 사명감이나 학생에 대한 애정으로 한 명, 한 명에 대해 세세하게 작성해주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선생님들도 사람이기에 매년, 모든 학생들에게 모든 기록을 대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써주시기는 쉽지 않은 일인 것입니다.
특히, 담임 선생님의 경우에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담당 교과가 있으니 교과 세특 40,000자에 더하여 맡은 반의 학생마다, 자율 500자, 진로 700자, 행특 500자 그러니까 20명x1,700자로 총 34,000자를 더 써야합니다. 그러니까 74,000자를 작성해야 하는 상황인데, 최근 담임을 맡기를 꺼려하여 기간제 선생님들이 담임 선생님을 떠맡는다는 뉴스 기사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상황이니 실제 고등학교 현장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이 어떤 어려움을 갖는지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학생부가 ‘잘’ 적히려면 ‘학년 혹은 학급에 있는 한 명의 학생’이라는 모습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렇다보니 ‘공부 잘하는 학생’ 혹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띄는 학생’이 되는 등 선생님에게 나를 드러내는 과정이 현실적인 이유에서 필요합니다. 그래서 ‘성적 관리를 해야 비교과 관리를 잘 할수 있다.’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목고의 경우, 일반고와 비교하여 '세세한 부분까지 잘 써주실 수 있는가?' 하는 부분에서는 고민을 하지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적으로 특목고 학생들의 목표 대학과 일반고 학생들의 목표 대학은 수준 차이가 있으므로 '원하는 대학을 합격하기 위한 학생부 만들기'라는 큰 틀에서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성적관리를 어디까지 해야하느냐?라고 하면 오늘 이야기의 키워드인 '3등급'이 기준이 되겠습니다. 실제로도 3등급 위/아래를 나누어 세특을 위한 추가 보고서를 받거나 받지 않는다는 일설도 있는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상위권 대학의 입결은 3등급 이내
두 번째 이유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서울 주요 16개 대학을 포함한 좋은 학교의 입결은 대부분 3등급 이내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고 싶은 대학은 3등급 이내의 성적이 필요하므로 성적 관리의 기준은 3등급 이내로 설정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3등급 이내가 아니라도 합격하는 케이스도 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케이스의 대부분은 특목고 학생들로 비교적 내신이 낮으나 우수한 비교과로 뒤집는 경우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일반고에서도 내신 성적을 뒤집는 수준으로 비교과를 '만들 수는' 있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교육 현장 자체의 어려움이 있어 case by case이므로 컨설팅을 통해 가늠해보아야 합니다.
참고를 위해 2021학년도 고려대학교의 수시 입학 결과를 첨부합니다.
3등급에서 2등급을 받는 것, 2등급에서 1등급을 받는 어려움을 고려하면 비교과가 잘 작성되었을 때, 평균 1등급에 가까운 성적을 극복하고 합격할 수 있다는 점은 학생부 종합 전형의 큰 메리트가 맞습니다. 하지만 마지노선으로 3등급을 넘어가게 된다면 소위 말하는 이름이 알려진 대학을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첫 번째로 말씀드린 이유로 인해 더욱 그렇습니다.
이처럼 대입의 기본은 ‘학업 역량’입니다. 물론 학생부 종합 전형의 특성상, 전공에 필요한 몇몇 교과의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충분히 학업 역량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특정 학과의 경우, 전체 교과에서 두루두루 우수한 성적을 받기를 원하는 경향이 존재하기도 하므로 결국 기본적인 학업 역량을 갖추는 것이 어떤 대입 전형이든 첫 번째 단추가 됩니다.
학생 여러분! 여러분들이 10년 후에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지 꿈꾸고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마음과 자세만 갖춘다면 그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방법은 챙김이 제시하고 또 함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챙김 컨설팅입니다.
비교과 관리의 첫 번째 tip “3등급 이내로 성적을 올려라”입니다.
‘비교과 관리를 위한 팁이라고 말하더니 왜 성적을 이야기하느냐’하는 의문이 먼저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 준비를 포함한 대입 준비의 시작은 성적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제가 첫 상담에서 가장 많이 겪는 문제 중 하나가 학생 혹은 학부모님께서 학생부 종합 전형이면 성적이 조금 부족해도 내가 원하는 학교, 학과를 진학할 수 '있다더라'와 같은 카더라 소문을 믿거나, 몇몇 규격 외의 성공 사례를 보며 비교과 준비하면 성적이 부족해도 괜찮아! 라고 하며 성적 관리에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3~4등급 정도의 학생이 자신은 비교과 관리를 충실히 했기 때문에 비교과가 좋다고 자신하며 학생부를 가져오는 경우도 여러번 있었으나 그중에 정말 비교과가 뛰어난 케이스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비교과를 통해 드러나는 학생의 장점으로 성적을 커버하는 것을 넘어 극복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비교과를 만들기 위해서 성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넌센스 같이 들리실 수 있지만, 결코 넌센스가 아닙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우리나라 고등학교의 교육 환경 문제입니다. 학생부에 기재되는 활동은 학생이 하지만 그 활동의 기재는 선생님이 하십니다.
일반고의 경우, 대도시에서는 대개, 하나의 교과를 맡은 선생님이 4개의 반 수업에 들어가십니다. 학생 한 명의 교과 세특이 500자씩이니 한 반에 20명 정도에 4개의 반에 들어가시니 어림잡아 계산하면, 500자x20명x4반, 그러니까 80명의 학생 각각에 대해서 총 40,000자를 작성해야 합니다. 교사로서의 사명감이나 학생에 대한 애정으로 한 명, 한 명에 대해 세세하게 작성해주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선생님들도 사람이기에 매년, 모든 학생들에게 모든 기록을 대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써주시기는 쉽지 않은 일인 것입니다.
특히, 담임 선생님의 경우에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담당 교과가 있으니 교과 세특 40,000자에 더하여 맡은 반의 학생마다, 자율 500자, 진로 700자, 행특 500자 그러니까 20명x1,700자로 총 34,000자를 더 써야합니다. 그러니까 74,000자를 작성해야 하는 상황인데, 최근 담임을 맡기를 꺼려하여 기간제 선생님들이 담임 선생님을 떠맡는다는 뉴스 기사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상황이니 실제 고등학교 현장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이 어떤 어려움을 갖는지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학생부가 ‘잘’ 적히려면 ‘학년 혹은 학급에 있는 한 명의 학생’이라는 모습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렇다보니 ‘공부 잘하는 학생’ 혹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띄는 학생’이 되는 등 선생님에게 나를 드러내는 과정이 현실적인 이유에서 필요합니다. 그래서 ‘성적 관리를 해야 비교과 관리를 잘 할수 있다.’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목고의 경우, 일반고와 비교하여 '세세한 부분까지 잘 써주실 수 있는가?' 하는 부분에서는 고민을 하지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적으로 특목고 학생들의 목표 대학과 일반고 학생들의 목표 대학은 수준 차이가 있으므로 '원하는 대학을 합격하기 위한 학생부 만들기'라는 큰 틀에서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성적관리를 어디까지 해야하느냐?라고 하면 오늘 이야기의 키워드인 '3등급'이 기준이 되겠습니다. 실제로도 3등급 위/아래를 나누어 세특을 위한 추가 보고서를 받거나 받지 않는다는 일설도 있는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서울 주요 16개 대학을 포함한 좋은 학교의 입결은 대부분 3등급 이내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고 싶은 대학은 3등급 이내의 성적이 필요하므로 성적 관리의 기준은 3등급 이내로 설정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3등급 이내가 아니라도 합격하는 케이스도 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케이스의 대부분은 특목고 학생들로 비교적 내신이 낮으나 우수한 비교과로 뒤집는 경우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일반고에서도 내신 성적을 뒤집는 수준으로 비교과를 '만들 수는' 있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교육 현장 자체의 어려움이 있어 case by case이므로 컨설팅을 통해 가늠해보아야 합니다.
참고를 위해 2021학년도 고려대학교의 수시 입학 결과를 첨부합니다.
3등급에서 2등급을 받는 것, 2등급에서 1등급을 받는 어려움을 고려하면 비교과가 잘 작성되었을 때, 평균 1등급에 가까운 성적을 극복하고 합격할 수 있다는 점은 학생부 종합 전형의 큰 메리트가 맞습니다. 하지만 마지노선으로 3등급을 넘어가게 된다면 소위 말하는 이름이 알려진 대학을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첫 번째로 말씀드린 이유로 인해 더욱 그렇습니다.
이처럼 대입의 기본은 ‘학업 역량’입니다. 물론 학생부 종합 전형의 특성상, 전공에 필요한 몇몇 교과의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충분히 학업 역량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특정 학과의 경우, 전체 교과에서 두루두루 우수한 성적을 받기를 원하는 경향이 존재하기도 하므로 결국 기본적인 학업 역량을 갖추는 것이 어떤 대입 전형이든 첫 번째 단추가 됩니다.
학생 여러분! 여러분들이 10년 후에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지 꿈꾸고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마음과 자세만 갖춘다면 그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방법은 챙김이 제시하고 또 함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