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A to Z – 고교학점제 변화 개요

챙김
2022-11-17
조회수 2004



안녕하세요.

챙김 컨설턴트 김준입니다.


고교학점제의 개요를 보시겠습니다. 아주 큰 변화를 가져올 제도이지만, 겉보기에는 현행 제도와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정의는 이러합니다.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

 고교학점제의 목적은 정해진 과목을 강제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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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교육부 보도자료





학점 제도

첫 번째, 수업의 주간 수강 횟수였던 시수가 학점으로 바뀝니다. 하지만 가중평균을 활용한 성적계산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중평균은 수업 시간이 많은 과목이 적은 과목에 비해 전체 성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국어 수업이 1주에 4번 있었으면 국어(4)라고 표기합니다. 과학(2)로 표기된 과목은 1주에 2번 수업을 하는 과목이겠죠. 이 두과목을 비교하였을 때, 국어가 과학에 비해 전체 성적에서 2배 더 큰 비중을 가진 것으로 계산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수업 시간이 많은 교과목인 국영수 주요 과목이 전체 성적의 결정에 있어 더 중요했습니다. 고교학점제에서도 여전히 가중평균을 통해 등급 계산할 것이라고 생각되며 높은 학점을 가진 과목이 종합 성적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따라서 학점제도는 현행 제도와 비교하였을 때, 졸업 가부를 결정하는 것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종합적인 성적을 결정하는 것에는 별다른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택 과목 확장

두 번째, 선택과목이 확대되면서 평가 방법도 함께 바뀝니다. 여기서 가장 핵심 포인트는 1학년은 상대평가, 2~3학년은 절대평가라는 점입니다. 현재 학생들은 1학년에는 공통과목을 듣고, 2~3학년에는 선택과목을 듣습니다. 이 선택과목은 ‘일반 선택과목과 진로 선택과목’ 두 종류로 나뉩니다. 일반 선택과목은 우리가 아는 9등급 및 성취도 A,B,C로 상대평가로 성적을 산출합니다. 하지만 진로 선택과목은 기본적으로 ‘심화’ 과목이면서 동시에 A,B,C로 절대평가로 성적을 산출합니다. 

 절대평가는 ‘기하’와 같이 난이도가 높아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과목이나 ‘영어권 문화’, ‘융합과학’과 같이 선택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아(소인수과목과 같은) 1등급을 받기 어려운 과목을 선택함에 있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따라서, 진로 선택 과목은 성적 부담 없이 학생이 배우고 싶은 것을 선택하라는 의미가 될 수 있었습니다.


                                    기 존                                                  고교 학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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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고교학점제에서는 일반, 융합, 진로 세 가지의 선택과목 종류가 생기고 세 가지 모두 A, B, C, D, E, I 6단계로 성취도를 절대 평가합니다. 다시 말해, 2학년부터 듣는 모든 과목이 절대평가로 진행되면서, 내신 변별력이 떨어집니다. 또한, 비교적 내신 변별력이 큰 공통과목은 1학년 때만 듣게 되므로 1학년에 9등급 내신 성적이 결정되고 나면 2학년부터는 내신 등급을 바꿀 수 없습니다. 

cf. 고교학점제 계획 상, 내년 상반기까지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기초 교과에 대한 보강계획이 있어 2학년, 3학년에도 공통교과가 생겨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능


세 번째, 수능에 미칠 영향입니다. 현재 수능은 국어, 수학에서 공통+선택 과목의 조합으로 출제되며 영어는 절대평가로 진행됩니다. 탐구 과목은 선택 교과에 따라 17개 교과 중 2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합니다. 

국어, 수학의 경우 범위가 2학년 과정부터 수능 출제 범위에 포함되는데, 고교학점제에서는 2학년부터 공통교과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수능에 응시해야 하는데, 국어, 수학과 같은 기본 교과라도 2,3학년 때 선택하지 않으면  수능에 출제되는 범위를 배우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어, 수학은 수능에서 어떻게 평가해야할지 방법이 바뀌어야합니다. 혹은 고등학교 1학년 범위에서 출제해야겠죠. 수능을 치르기 위해 다시 2학년 공통교과로 국어, 영어, 수학을 넣어야 할까요?  


탐구 영역에서도 현재 17개 교과를 넘어서는 아주 다양한 교과 수업이 생겨날 예정입니다. 탐구도 17개 교과에서 2개 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했었는데, 30개, 40개의 탐구 과목이 생겨 40개 중 2개를 선택해서 시험을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레 응시 인원이 분산될 것이고 변별력을 갖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수능이 자격고사화된다, 수능을 두 번 보게 될 것이다. 등의 말이 나오는 것이며 고교학점제와 수능은 양립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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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고교학점제의 가장 큰 특징들에 관해 설명하였습니다. 다음 글부터 고교학점제라는 변화의 디테일들을 하나씩 보다 깊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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